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이 0.30% 급등하며 5년 10여개월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넷째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9월 둘째주(0.45%)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특히 서울 성동구는 한 주 새 0.52% 뛰며 가장 많이 올랐고, 서울 집값 '풍향계'인 송파구(0.56%), 서초구(0.46%), 강남구(0.42%) 등 강남 3구도 평균 상승폭을 크게 웃돌았다.
이외에 마포구(0.40%), 강동구(0.37%), 용산구(0.39%), 서대문구(0.37%) 지역도 서울 전체 상승률을 밀어 올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시세 상승이 지속되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매도희망자 다수가 시장추이 관망을 위해 매도를 보류하며 전반적인 매물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수도권(0.13%→0.15%)과 경기(0.07%→0.08%), 인천(0.07%→0.14%) 등도 일제히 상승폭을 키웠다.
전셋값도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0.18%를 기록하며 62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0.29%), 용산구(0.25%), 노원구(0.25%), 영등포구(0.24%)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전셋값은 0.06% 상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