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국 증시는 목요일(4일) 독립기념일 연휴로 휴장할 예정이다. 6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냉각되고 있지만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 가능한 하향 궤도에 있다는 데이터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본다. 한편, 영국 유권자들은 총선을 앞두고 투표장으로 향하고 있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연임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1. 미국 주식시장 휴장
미국 주식시장은 목요일 독립기념일 연휴로 인해 휴장할 예정이다.
수요일(3일), 미국 노동시장의 완화를 시사하는 데이터, 즉 올해 말 연준이 금리인하를 강화할 수 있는 추세에 힘입어 벤치마크 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 모두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단축된 세션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헬스케어 및 소비재 주식의 하락으로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 지수는 0.06% 하락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테슬라(NASDAQ:TSLA)가 2분기 인도량이 예상보다 적게 감소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6.5% 상승했다.
2. 연준 FOMC 회의록 물가 압력 완화 시사
연준 6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감소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연준 위원들은 금리인하 이전에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냉각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보려고 한다.
6월 회의에서 연준은 정책 금리를 20년 이상 높은 범위인 5.25%~5.50%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수준은 지난 1년 동안 유지되었다.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로 안정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는 추가 정보가 나올 때까지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현재의 정책 기조가 인플레이션과 광범위한 경제 활동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는 제약적인 수준이라고 보았다.
3. 영국 총선 시작
공개되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날이다. 투자자들은 특히 영국에서 총선을 앞두고 투표장으로 향하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에서는 야당인 노동당이 압승을 거두며 14년간의 보수당 집권을 끝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시장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상당히 낙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노동당은 재정적으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 하는 반면, 보수당은 수년간의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경제 관리에 대한 명성이 훼손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프랑스는 일요일에 중요한 결선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주말 극우 국민연합(RN)이 선두를 차지하면서, 현재 가장 유력한 두 가지 시나리오는 극우 국민전선이 이끄는 정부 또는 ‘헝 의회’(Hung Parliament: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없는 상황)가 되는 것이다.
4. 바이든의 약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준비 상태에 의문을 제기했던 대선 토론 이후 민주당 내부의 회의론에 직면했지만, 재선을 위한 캠페인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의 선임 보좌관이 공유한 성명에서 자신의 입장을 확고히 했다. “나는 출마한다. 나는 민주당의 지도자이고, 아무도 나를 밀어내지 않는다.”
바이든 대통령의 단호함은 지난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의 토론에서 바이든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후 나왔다. 당시 토론 이후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밖에서도 바이든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NASDAQ:NFLX)의 공동 창립자이자 민주당의 주요 기부자인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는 뉴욕타임스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바이든에게 대선 경선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5. 유가 하락
목요일(4일) 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장기 수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2개월래 최고치에서 후퇴하며 하락했다.
03:30 AM ET(034:30 PM KST) 기준 WTI유는 0.8% 하락한 배럴당 83.18달러에 거래되었고, 브렌트유는 0.7% 하락한 배럴당 86.69달러에 거래되었다.
미국의 노동시장 지표와 구매관리자지수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의 경기가 냉각될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오자 매도세가 이어졌다.
한편, 수요일(3일)에는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도 부진하게 나타나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의 경기 회복 강도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그러나 지난주 미국의 원유 및 연료 재고가 모두 예상보다 감소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의 공식 데이터가 나오면서 하락분을 다소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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