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수요일(17일)에 발표된 연준의 베이지북(Beige Book)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2월 말 이후 소폭 확장되었으며, 인플레이션 속도는 최근 몇 달 동안 완만하게 유지되었지만, 높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가 어려워 기업들의 수익마진은 계속 타격을 입었다.
연준이 12개 관할 지역에서 4월 8일까지 수집한 일화 정보를 취합한 경제 보고서인 베이지북은 12개 지역 중 10개 지역이 “이전 보고서의 8개 지역보다 약간 또는 완만한 경제성장을 경험했으며, 나머지 2개 지역은 활동에 변화가 없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제 성장률의 개선이 더 빠른 인플레이션 속도를 촉발하지는 않았다며, 물가 상승은 평균적으로 완만하고 “지난 보고서와 거의 같은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최근 몇 달 동안 비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는 기업들의 능력이 상당히 약화되었기 때문에” 마진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했다.
또한 노동시장이 계속 완화되면서 임금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여러 지역에서 “연간 임금 상승률이 최근 과거 평균으로 돌아갔다”고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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