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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쑥쑥 크는 현대차·기아…작년 108만대 생산 '역대 최다'

입력: 2024- 02- 23- 오전 04:45
© Reuters.  인도에서 쑥쑥 크는 현대차·기아…작년 108만대 생산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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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Times - [시티타임스=인도/아시아]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KS:005380) 인도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인도 전략 차종 생산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3.8.8/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가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108만 대 이상을 생산하며 연간 기준 역대 최다 생산량을 달성했다.

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및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각각 인도에서 76만 5000대, 31만 9878대 등 총 108만 4878대를 생산했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연간 최대 생산량을 경신하고 있다. 또 2년 연속 연간 생산량 100만 대를 넘기는 등 인도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 설립 이후 인도 시장 공략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1998년 첸나이에 첫 생산 공장을 설립해 현지 생산을 시작했으며, 2008년 제 2공장을 세웠다.

두 공장은 매년 70만 대 이상을 생산하며 지난해 상반기 설비투자로 연간 85만 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했다. 여기에 지난해 인수한 제너럴모터스(GM) 탈레가온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총 연산 100만 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2019년 인도 시장에 첫 진출해 공장 가동에 들어갔으며 2년 연속 연간 생산량 30만 대를 넘어섰다. 현재 소형 SUV인 쏘넷과 셀토스, 미니밴 카렌스·카니발 등을 생산한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5월 인도 생산법인(HMI)이 있는 타밀나두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기차 생산 시설에 2032년까지 2000억 루피(약 3조20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달에는 타밀나두주 인근에 618억 루피(약 9900억 원)를 들여 수소 밸리 혁신 허브를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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