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500/다우, 8개 분기 연속 상승세 견지...다우는 20년만에 첫 기록
* 나스닥지수는 5개 분기 연속 상승
* 타이슨푸드, 강력한 실적 전망에 S&P500지수 내 최대폭 상승
* 다우 ↑ 0.11%, S&P500 ↑ 0.37%, 나스닥 ↑ 0.66%
뉴욕, 9월30일 (로이터) -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주말장을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 종가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 지수들은 3분기 기준으로도 견고한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0.11% 오른 2만2405.09, S&P500지수는 0.37% 상승한 2519.36, 나스닥지수는 0.66% 전진한 6495.96으로 장을 닫았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23%, S&P500지수는 0.67%, 나스닥지수는 1.07% 상승했다.
9월 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2.1%, S&P500지수가 1.9%, 나스닥지수가 1.05% 올랐다.
3분기 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4.9%, S&P500지수가 4%, 나스닥지수가 5.8% 상승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8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견지했다. 특히 다우지수의 8개 분기 연속 상승은 지난 1997년 이후 첫 기록이다. 나스닥지수는 5개 분기 연속 전진했다.
스몰캡 러셀2000지수도 이번주에 2.8% 상승한 것을 포함, 이번달에만 6.1% 급등했다. 분기 오름폭은 5.3%로 집계됐다.
주요 업종 중 S&P500 기술(IT)업종지수가 0.75% 상승하며 이날 전체 증시를 주도했다. 기술업종지수는 주초의 매도세에서 회복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페이스북의 주가가 1.23% 상승한 것은 S&P500과 나스닥 지수를 최대 지지했다.
S&P500지수는 최근 연일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했고, 월간 기준으로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견지했다. LPL 파이낸셜의 라이언 디트릭 선임 시장 전략가는 "매월, 매 분기 마다 봐왔던 것처럼 조용한 거래 흐름에서도 상방향 트렌드가 유지됐다. 역대 가장 변동성이 적은 9월로 기록될 만 하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의 잠재적 지명을 논의하기 위해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만났다는 소식에 S&P500 금융업종지수도 0.33% 상승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의장 적임자를 찾기 위해 4번의 회동을 더 가질 것이며, 2~3주 내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거시지표를 통해 미국의 지난달 개인지출이 냉각되고, 연 인플레이션 성장 속도가 둔화됐음이 확인됐다. 그러나 이같은지표 내용은 이번주 시장을 지배해온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추지는 못했다.
특징주로는 육류 가공업체인 타이슨푸드가 연 순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뒤 S&P500지수 내 최대폭인 7.64% 급등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