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1월01일 (로이터) - 일본 혼다자동차(Honda Motor) 7267.T 가 지난 분기에 중국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아시아 매출이 급속도로 개선되자 연간 순익 전망을 6% 상향 조정했다.
매출 기준으로 일본 3위 자동차 제조업체인 혼다는 31일(현지시간) 회사의 연간 순익 전망치를 4150억엔으로, 이전 3900억엔에서 상향 조정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회사에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의 수요 강화를 반영해 글로벌 매출 전망 또한 상향 조정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내 혼다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신형이 나온 시빅(Civic) 모델의 판매량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를 반영해 혼다는 2017년 3월까지 한 해 동안 아시아 판매량 전망치를 191만5000대로 이전에 비해 11% 상향 조정했다. 지난 2분기 아시아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혼다는 전 세계적으로 자사의 연간 판매량이 498만대로 전년에 비해 5%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