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25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25일 변동장세를 펼친 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시작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회의 결과를 기다렸다.
니케이지수 .N225 는 장중 한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0.1% 내린 19,955.20에 마감됐다.
투자자들은 또한 토픽스지수의 장기 상승 추세에 대한 모멘텀이 줄어들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토픽스 .TOPX 는 0.3% 내린 1,617.07로 이날 거래를 마쳐, 3개월만에 처음으로 25일 이평선을 하회했다.
이치요시자산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수석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이날 증시에는 관망세가 팽배했다고 전했다. 그는 "관건은 연준 회의 결과에 환율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번 회의 후에는 기자회견이 없으며,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연준이 너무 지체하는 모습을 보여 엔이 급등하고 니케이가 19,500포인트 가까이로 하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낮은 지지율 또한 증시 상승세를 계속해서 제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밤 뉴욕 증시의 나스닥지수 상승의 영향을 받아 일본 증시의 기술주들은 올랐다.
반도체 장비 관련 업체인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가 각각 1.1%, 2.4% 올랐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