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5월26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뉴욕 주식 강세에도 불구하고 엔화 절상으로 26일 오전 하락했다. 일본 주식시장은 그러나 주간으로는 상승 마감할 전망이다.
니케이지수 .N225 는 전일비 0.3% 내린 19,762.11로 오전 거래를 마쳤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0.8% 상승 중이다.
미즈호 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선임 기술적 분석가는 "엔화 강세가 간밤 미국 증시 상승의 효과를 상쇄해 니케이를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레벨인 2만 포인트에 다가가면서 니케이가 부담을 받고 있다. 따라서 다음 주에는 니케이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전 달러 JPY= 는 엔 대비 0.1%가량 하락한 111.60엔선에서 거래되며 이틀 전 기록한 1주래 고점인 112.13엔을 하회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베스트바이 등 소매유통업체들의 실적 호조로 소비재 관련주들이 상승,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UFJ 모간스탠리 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선임 투자전략가는 "최근 니케이가 미국 증시보다 환시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며 "아울러 니케이가 오를 때마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다"고 진단했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