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월22일 (로이터) -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이틀째를 맞은 21일(현지시간)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의원들이 장기전을 대비하는 가운데 서로 각자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 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적으로 입국한 부모를 따라 미국에 입국한 청년들인 드리머들을 보호하기 위한 초기 협의내용을 어겼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에 대한 구제안을 제시해야만 셧다운 문제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딕 더빈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는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 사태가 수 시간 또는 수 일 정도만 지속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우리는 실질적인 답변을 들어야 한다. 우리를 그렇게 인도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측도 정부 서비스가 셧다운 상태에 있는 한 이민 또는 다른 문제들에 대한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중동 군사기지에 있는 미군 부대 연설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민주당이 셧다운을 해제하고 우리 군인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임금과 편익을 제공하지 한 우리는 불법이민과 관련한 협상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방기관들에 대한 예산이 19일 밤 소진된 후 다수의 미국 정부 공무원들은 새로운 예산안이 승인될 때까지 강제 무급휴가 조치로 집에서 대기해야 한다.
이전 셧다운 사태는 2013년 10월일 발생했는데 이 때는 셧다운 기간이 16일간 지속됐다.
(편집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