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0월11일 (로이터) - 스페인 카탈루냐 사태가 한 단락 진정되며 스페인 증시가 급등해 유럽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오후 5시6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90.26포인트로 0.03% 상승 중이다. 스페인 증시의 IBEX 지수 .IBEX 는 1.2% 급등하며 유럽 증시 중 가장 선전하고 있다.
10월1일(현지시간) 카탈루냐주의 분리독립 주민투표가 실시된 후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자 스페인 증시는 10월 들어 1%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전날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이 상징적 선언만을 발표하고 공식적으로 독립을 발표하지 않아 우려가 완화됐다.
이에 따라 사바델(Sabadell)과 카이사(Caixabank) 등 스페인 은행들의 주가가 2%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이들은 사업자주소지를 카탈루냐로부터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BBVA와 산탄데르(Santander) 등 다른 스페인 은행들의 주가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유로존 은행업종지수 .SX7E 도 0.56% 전진 중이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