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26일 (로이터) - 코스피지수가 26일도 외국인 매물에 약세를 보였다.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간 밤 긴급 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주말 발언에 대해 선전포고로 받아들이고 자위적 대응권리 운운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에 뉴욕증시가 먼저 내린 후 국내 증시도 외국인 순매도가 4천억원에 육박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피 .KS11 는 장 중 반짝 상승하기도 했지만 내내 약세권에 머물다 6.08포인트(0.26%) 내린 2374.32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후들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며 하락폭을 확대하자 지수는 재차 약세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기계산업이 전세계적으로 수퍼 사이클이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두산중공업 034020.KS 이 2.1% 오르는 등 기계업종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3770억원어치 가량 순매도하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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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가 금융당국의 연체금리 규제 리스크에 3%대 급락하고 있다. 자동차 계열사가 중국 현지 합작법인 갈등 해소 기대감에 상승세다. 028300.KQ 가 강세다. 내년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