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9월21일 (로이터) -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된 이후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면서 유럽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9월 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올해 안에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내 12월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동시에 다음 달부터 보유 채권 포트폴리오를 축소할 계획임을 확인해줬다.
오후 4시55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82.65포인트로 0.18% 상승 중이고, 유로존 블루칩 지수 .STOXX50E 도 0.38% 오르고 있다.
연준이 금리인상 신호를 보낸 덕에 유럽 은행업종지수 .SX7P 가 1.56% 뛰며 1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의 긴축 행보를 따라 유럽중앙은행(ECB)도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수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지수의 오름폭을 키웠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1년 중 여러 번 유럽 은행의 어닝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왔다.
은행주 가운데 특히 독일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의 주가가 5.17% 뛰고 있다. 이탈리아 은행 유니크레디트(UniCredit)가 코메르츠방크와의 합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로이터 보도에 은행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와 함께 유니크레디트의 주가도 2.18% 상승 중이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