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9월1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간밤 미국 증시를 따라 1일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 가운데 거래는 지지부진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2% 오른 19,691.47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도 니케이는 1.2% 상승해, 7주만에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신생 기업들에 매수세가 유입돼 소형주 지수인 자스닥지수와 마더스지수가 각각 0.2%, 0.6% 올랐다.
미국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8월에 18만개 창출됐을 것으로 로이터 설문조사에 참가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측했다. 8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오늘 오후에 발표된다. (관련기사 미우라 유타카 선임기술적분석가는 "투자자들이 미국 고용 지표 발표 후 엔이 상승 또는 하락할지에 대해 주목했으며 미국 증시 휴장을 앞두고 있어 대규모 포지션을 취하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금융시장은 오는 4일 노동절을 맞아 휴장한다.
이날 달러/엔 JPY= 은 0.2% 가량 오른 110.10엔대에서 거래되며 이번 주 저점인 108.265엔을 웃돌았다.
반도체 시험 장비 업체 어드반테스트와 전자기업 TDK가 각각 2%, 0.8% 오르는 등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항공사 ANA홀딩스가 2.9% 급등했다. ANA가 이날 자사 보통주 3,270만주를 133억5,000만엔에 매입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1% 상승한 1,619.59를 기록했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