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25일 (로이터) - 미국 잭슨홀에서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발언이 예정돼 있는데다가 주말을 맞아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서울 주식시장이 25일 오전 중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 .KS11 는 오전 10시46분 현재 전일대비 0.15포인트 내린 2375.6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46억원 순매수다. 코스닥지수 .KQ11 는 2.24포인트(0.4%) 상승한 649.95를 기록 중이다.
잭슨홀 회합에 참석 중인 자넷 옐렌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오늘 밤 연단에 서는 데 이어 내일 새벽에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이들의 발언은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예상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으며, 그에 따라 주요 금융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뇌물 공여, 해외 재산 도피, 배임ㆍ횡령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005930.KS 부회장과 그룹 관계자들에 대한 1심 판결이 25일 오후로 예정된 가운데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는 서로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개장 초 상승세에서 하락 반전해 오전 10시48분 현재 0.67% 하락한 236만원을 기록 중이다.
다음은 국내 언론이 보도한 주요 종목 뉴스:
- 삼성바이로직스 207940.KS 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 시밀러 유럽 최종 판매허가 획득에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SB5의 유럽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했 다고 이날 공시했다. SB5는 Abbvie사(社)의 바이오신약 '휴미라(Humira, 학명 : Adali mumab)'의 바이오시밀러다.
- LG유플러스 032640.KS 가 장초반 대량 매도매물이 몰리며 급락세를 보였다. 개장과 함께 삼성증권을 통해 100만주 넘는 매도매물이 나오며 7.46%까지 주가가 하락 했다. 급격한 주가변동에 따라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했다. VI 발동 이후 주가는 반등해 현재 1~2% 내외 약세를 형성하고 있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