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22일 (로이터) - 코스피지수가 22일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사흘 만에 상승했다.
한미 연합 군사훈련 기간 중 북한이 아직까지 별다른 무력 도발을 하지 않은 가운데 나스닥 선물 등 미국 증시 주요 지수 선물이 시간 외 거래에서 반도체 업종 위주로 오르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앞서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 사령관은 북한의 위협에 대해 외교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이번 주로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의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연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피 .KS11 는 전일 대비 10.33포인트(0.44%) 상승한 2365.3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 .KQ11 역시 0.53% 올랐다.
지난 4영업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던 기관투자자들은 전기전자주 등 대형주를 사들여 89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 000660.KS 는 1.5% 상승했다.
다음은 주요 종목 뉴스:
네이버 035420.KS 가 창업자인 이해진 전 의장의 지분 블록딜 무산 소식에 하락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날 이 전 의장이 장 마감 후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보유 중인 네이버 지분 11만 주에 대해 블록딜을 추진했지만 수요예측 단계에서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011200.KS 이 자산운용사 블랙록으로부터 최대 1조원 규모의 투자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에 이틀째 올랐다. 최근 현대상선은 블랙록과 최대 1조원 규모의 투자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대상선 관계자는 투자제안을 받아 협의한 적은 있으나 현재는 협의를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068270.KQ 이 코스피 이전상장 이후 코스피200 편입에 따른 효과가 상당하다는 증권가 분석에 상승했다. 207940.KS 가 일본 다케다제약과 바이오신약 개발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000880.KS 가 자회사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올랐다.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