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21일 (로이터) - 지난 주말 스티브 배넌 미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경질 등으로 인한 정책 추진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한 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 서울 주식시장이 21일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005380.KS 등 현대차 그룹 자동차 3인방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대차 그룹이 조속히 순환출자 연결고리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힌 뒤 지배구조 이슈의 재부각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모두 올라 코스피지수 .KS11 낙폭을 제한했다. (관련 기사: 3.37포인트(0.14%) 내린 2355.00에 마감됐다. 코스피는 한때 2351.96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지수 .KQ11 역시 0.42% 빠졌다.
지난 2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195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투자자들 역시 103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배넌 전략가의 해임 소식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추진에 대한 의구심이 또다시 확산되며 하락 마감했다.
한편 한미 양국 군이 을지프리덤가디언 연합 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증시 투자자들은 이에 따른 한반도 긴장 고조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음은 주요 종목 뉴스:
포스코 005490.KS 등 철강주가 하반기 성수기를 맞은 철강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 올랐다. 096770.KS , S-Oil 010950.KS 등 정유주가 국제유가 급등에 상승했다. 003490.KS 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수익성 저하 우려로 하락했다. 020760.KS 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환에 따른 포스터치 수혜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종우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