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8월08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8일 하락했다. 철강주들이 실적 호전 기대감에 상승했지만 엔 강세에 수출주들이 내려 증시를 압박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3% 하락한 19,996.01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2% 빠진 1,635.32에 마감됐다.
이날 재팬스틸웍스는 20% 급등했다. 회사가 2018년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대한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의 125억엔에서 140억엔으로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에 철광석ㆍ철강업종지수가 0.7% 상승해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철강주들은 실적 호전 전망에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는 철강업체들이 국내ㆍ외 견조한 수요를 전망, 제품 가격을 올려 원자재 비용을 고객들에게 전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즈호증권의 구라모치 노부히코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자동차 등 경기순환주들보다 건설, 철강 등 실적 호조를 보인 업종들을 선호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달러/엔 JPY= 이 방향성을 제시해주지 못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엔은 이날 약 0.1% 내려 110.60엔대에서 거래됐다.
이에 수출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파나소닉과 마쓰다자동차가 각각 1.2%, 1.3% 하락했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