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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용 사이클 꺾였다"…대형 은행들, 침체 대비 리스크 관리 돌입

입력: 2019- 01- 17- 오전 02:59
수정: 2019- 01- 16- 오후 06:37
"美 신용 사이클 꺾였다"…대형 은행들, 침체 대비 리스크 관리 돌입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작년 말부터 대출은 조이고 충당금은 늘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가올 경기 침체에 대비해 미리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의 여신 둔화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미국의 신용 사이클이 꺾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는 15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상업 및 기업 여신이 전년 동기에 비해 1%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의 4% 증가율에 비해 낮아진 수치다. 2017년 4분기 대출 증가율 6%보다도 낮다. 마리엔느 레이크 JP모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여신 증가율이 하락한 원인의 일부는 경기 둔화 탓이고, 일부는 특정 분야에서 대출을 의도적으로 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실 대출에 대비한 충당금은 늘렸다. JP모간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15억5000만달러(약 1조7367억원)를 충당금으로 쌓았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2억5000만달러나 많은 것이다. 은행 측은 상업 및 기업 대출 상각, 신용카드 부문의 손실 증가에 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크 CFO는 “특정 분야에서 시스템적 악화가 나타나고 있지는 않으며 소수 분야의 몇몇 기업 부실에 대비해 미리 쌓은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70억7000만달러였다. 주당순이익은 1.98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주당 2.20달러에 못 미쳤다. JP모간이 시장 예상보다 못한 이익을 발표한 것은 무려 15분기 만에 처음이다. 영업수익도 268억달러로 예상보다 소폭 적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JP모간의 대출 증가세 둔화와 충당금 확대는 지난 몇 년간의 신용 사이클이 하락세로 반전될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적극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웰스파고는 지난해 10~12월 상업 및 기업 여신 규모가 5% 증가했다. 하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총 여신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28%나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웰스파고는 미국 최대 모기지 대출 업체다. 작년 초부터 지속된 미국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라 모기지 영업을 축소한 탓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웰스파고의 4분기 영업수익은 209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 감소했다. 또 순이익은 60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61억5000만달러)보다 1.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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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실적을 발표한 씨티그룹도 소매 대출이 제자리걸음을 걸으면서 소비자 금융부문 영업수익이 84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와 거의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이 은행의 4분기 영업수익은 1년 전보다 2% 감소한 171억달러에 그쳤다. 시장 예상치(176억달러)를 밑돈 수치다.

미국 은행들의 올 1분기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이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깎아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이먼 CEO는 콘퍼런스 콜에서 “셧다운이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지만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 분기 내내 지속된다면 성장률은 제로(0)로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레이크 CFO도 “셧다운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 많은 고객이 영향을 받을 것이고, 수수료를 현실화하기도 어려워질 것”이라며 “수수료에 미칠 직접적 영향보다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에 끼칠 악영향이 더 걱정된다”고 말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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