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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家 3·4세 약진…허용수, GS에너지 맡아

입력: 2018- 11- 28- 오전 02:59
GS家 3·4세 약진…허용수, GS에너지 맡아
I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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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이 27일 발표한 2019년 정기 인사의 핵심은 오너가(家) 3·4세의 약진이다. 그룹의 주력 사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젊은 경영자들을 주력 계열사에 전진배치하며 세대교체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룹 에너지부문 중간지주사인 GS에너지는 3세 경영인인 허용수 사장(50)이 이끌고, 4세 형제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허세홍 GS글로벌 사장(49)은 GS칼텍스의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경영인들이 오너 최고경영자(CEO)들과 어떤 시너지를 낼 것인가도 관심사다.

향후 그룹 후계구도에 관심

허용수 사장은 고(故) 허만정 창업주의 5남인 고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주)GS, GS에너지를 거치며 발전사업, 자원개발,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17년 GS EPS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에너지부문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GS EPS가 국내 민간발전기업 최초로 미국 전력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GS에너지에서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GS칼텍스의 새 대표이사로 내정된 허세홍 사장은 ‘미스터 오일’로 불렸던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장남이다. 글로벌 금융회사와 IBM (NYSE:IBM), 쉐브론 등에서 경험을 쌓고 2007년 GS칼텍스에 입사해 10년간 석유화학, 윤활유 사업을 맡았다. 지난해 GS글로벌을 이끌며 자원개발 등 회사의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오너가 4세의 맏형인 허세홍 사장은 핵심 계열사 CEO로서 경영 능력을 검증받는 본격적인 무대에 서게 됐다. 허준홍 GS칼텍스 법인사업부문장(43)은 부사장으로 승진해 윤활유사업본부장을 맡게 됐다. 그는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장남으로 GS 오너가의 장자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전무(39)도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오너가 3·4세들이 전진 배치되면서 향후 GS그룹의 후계 승계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허용수 사장은 (주)GS 지분 5.26%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로, 허창수 회장(4.75%)보다 지분율이 높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허용수 사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그러나 LG그룹의 장자상속처럼 승계 원칙을 따로 정하지 않아 향후 지분 비율과 경영 실적에 따라 후계 구도의 윤곽이 잡힐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장 전문가 중용해 계열사 강화

GS칼텍스 사장으로 승진한 김기태 지속경영실장은 소매영업, 인재개발, 혁신, 대외협력 등 여러 분야를 두루 거쳤다. 그룹 관계자는 “사장 승진 이후에도 기존 역할과 더불어 전사적 차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응식 신임 GS EPS 사장은 1985년 호남정유에 입사한 원유·제품 수급 전문가다. 2016년 GS파워에서 열병합발전소 사업을 맡은 경험이 있다.

정찬수 신임 GS E&R 사장 또한 20년 넘게 에너지 사업에 몸담았다. 2013년에는 (주)GS 경영지원팀장을 맡아 그룹 성장기반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허세홍 사장의 이동으로 김태형 부사장이 GS글로벌 대표이사에 내정됐으며, 후임 GS파워 대표이사에는 조효제 부사장이 선임됐다. GS칼텍스는 조주은 액화석유가스(LPG) 수도권지사장을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발탁했다.

GS그룹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에너지 사업 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영 능력을 검증받은 리더들을 과감히 전진 배치했다”며 “CEO 및 임원의 계열사 간 교류를 확대한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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