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하노이 삼성 연구 개발 센터, 베트남 반도체 투자자들의 최적지로 부상 [사진자료= baotintuc.vn]
전문가들은 베트남 반도체 산업의 급성장이 산업 부동산 부문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며, 이를 위해 베트남은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만드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토마스 루니(Thomas Rooney) 세빌스 베트남 산업 서비스 수석 매니저는 "베트남이 반도체 투자자들에게 최고의 목적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에서 유리한 위치, 반도체 칩 생산에 필요한 희토류 원소의 대량 공급, 안정적인 정치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우호적인 정책을 통해 반도체 산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빌스 베트남의 다른 전문가들에 따르면, 남부 지역의 산업 부동산 임대 고객은 주로 고무, 플라스틱, 식료품 및 음료 업체인 반면, 북부에서는 컴퓨터 및 전자 회사들이 더 많이 임대하고 있다. 반도체 투자 확대로 베트남 북부의 산업 부동산 개발도 촉진될 전망이다.
루니 수석 매니저는 "반도체 제조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전원 공급, 빠른 인터넷 속도, 효과적인 수처리 시스템 등 인프라 요건을 충족하는 공장과 산업 단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공장의 품질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삼성, 퀄컴 (NASDAQ:QCOM), 인피니언, 앰코 등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공장 및 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에 진출했다. 삼성베트남은 2022년 하노이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 개발 센터를 열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2024년 말까지 61억 6,000만 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 세계 반도체 기업의 중요한 생산 허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루니 수석 매니저는 "베트남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투자 환경, 인프라 및 인력을 개선해 반도체 산업과 산업 부동산 개발에 적합한 조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의 현재 인프라, 특히 성수기 송전선로와 전력 공급 시스템이 여전히 낙후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베트남에는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고도로 숙련된 엔지니어가 부족하며, 국제 기술 기업으로부터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2030년 베트남 전력 개발 계획은 투자 프로젝트를 위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우선시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트남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 국가혁신센터와 같은 첨단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기획투자부는 정보통신부, 교육훈련부 및 기타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2030년까지 5만 명의 자격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 반도체 산업 인력 개발 프로그램을 구축하도록 지시받았다. 반도체 산업은 마이크로프로세서 및 데이터 저장 장치와 같은 최신 전자 기기 생산에 중요한 부품을 공급한다.
미국 반도체 산업 협회에 따르면, 전자 기기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5년에는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2023년보다 14% 증가한 6,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