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02일 (로이터) - 코스피지수가 2일 개인과 외국인 매도로 1%이상 떨어진 채 장을 마쳤다. 국내외 악재들이 증시 추락 원인이었다.
미국에서는 민주당 대선 후보 클린턴 힐러리 이메일 재수사 방침으로 대선 불확실성이 커져 뉴욕증시가 하락했고 여기에 국내 최순실게이트로 정치불안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다.
코스피는 이날 하락세로 장을 시작한 후 종일 약세에 머물다 오후들어 낙폭이 커져 28.45포인트(1.4%) 내린 1978.9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24억원, 개인도 1296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면서 약세를 불렀고 업종별로도 모든 업종이 내렸다.
또 삼성전자가 0.5%, 현대자동차는 1.4%가 떨어진 것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를 끌어내렸다. 반면 정유주는 미국 최대 휘발유 수송관인 콜로니어 파이프라인 폭발사고 영향 등으로 정제마진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으로 상승세를 탔다.
다음은 장중 주요 종목에 대한 국내 언론 보도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코스피지수 2000선이 무너지고 코스닥지수 또한 600선 붕괴 우려까지 나오자 최근 증시에 상장한 새내기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090430.KS 이 앞으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하락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전반적인 이익 성장률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할 시점이라며 목표가를 43만원에서 40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JW중외제약 001060.KS 이 표적항암 신약후보물질 CWP291의 임상 1상 완료 소식에 강세다. JW중외제약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표적항암 신약후보물질 CWP291의 임상 1상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동사는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스닥 종목인 코오롱생명과학 102940.KQ 이 일본 제약회사에 5000억원대 기술 수출을 성사시켰다는 소식에 4% 넘게 오르고 있다. 전일 코오롱생명과학은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Invossa)'를 일본 제약사에 약 5000억원에 기술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일 국가를 상대로 한 제약업계의 기술수출 계약으로는 역대 최고가이며 코오롱생명과학의 지난해 매출(약 1212억원)의 4배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다희ㆍ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