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월11일 (로이터) -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이날 철강 및 금융 관련주들이 유럽 증시를 견인하고 있다.
4시 36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29.49로 0.65% 상승 중이다. 다만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의 여파로 올해 들어 지금까지 여전히 10%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특징주로는 독일 최대 철강업체인 티센크루프(ThyssenKrupp)가 인도 타타스틸(Tata Steel)과 유럽에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논의중이라는 소식에 티센크루프의 주가가 5.53%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 철강주들이 탄력을 받았다.
당초 타타스틸은 글로벌 철강산업의 과잉공급으로 인해 영국 포트 탤벗에 위치한 제철소를 매각하기로 했으나 브렉시트 여파로 해당 제철소인수에 대한 관심이 줄어, 제철소 매각을 포기하고 유럽 내 생산시설을 묶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이탈리아 은행 몬테 파스키(Monte Paschi)의 주가도 6.91% 상승 중이다. 부실은행구제기금인 아틀란테가 조만간 몬테 파스키의 불량채권을 추가로 흡수할 것이란 현지 언론 보도 때문이다.
한편 영란은행이 이번 주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영국 광산주들이 랠리를 펼쳐 영국 FTSE100 지수 .FTSE 는 11 개월래 고점을 기록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