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11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11일 달러와 강세와 국내 증시 조정 지속 여부 등 전일의 모멘텀들에 의해 계속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시장의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달러/엔 환율 JPY= 이 114엔대로 다시 올라서면서 달러/원 환율 KRW= 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달러/엔이 밤사이 114엔대로 올라섰음에도 달러/원 역외환율은 오히려 하락한 바 있는데 이는 전날 100엔당 1000원 아래로 밀려난 엔/원 환율 JPYKRW=R 의 추가 하락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엔/원 환율은 올해 1000원 부근에서 상당한 지지력을 보여줬는데 이와 관련해서 외환당국의 움직임이 추정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엔/원 환율이 이 레벨에 다가서면서 시장이 경계감을 갖기도 했지만 현재로써는 추가 하락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외환당국이 과거와 달리 시장 개입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오히려 국내 증시의 움직임과 외국인 매매 동향에 영향을 더 받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국제 금융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코스피지수 .KS11 가 최근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충분한 가운데 전날처럼 차익 실현 매물에 눌릴지 관심이다.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수세가 계속 이어질지도 변수다.
수급 쪽에서는 여전히 외국인 주식 매수세에 따른 공급 물량 부담이 있지만, 목요일 결제 수요가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해줄 수 있고 또한 국민연금의 매수 물량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 주요 뉴스
(미국주식/마감) FBI 국장 해임 소식 전해진 뒤 혼조...나스닥은 사상 최고 종가 달러, 위험성향 커지며 엔화에 8주 고점 美 재무, G7서 트럼프 세금ㆍ규제 개혁 계획 브리핑 예정 국장, 러시아의 美 대선개입 조사 지원 확대하려다 해임돼 - 소식통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북핵 해결 등 협력 다짐 ※ 국내외 일정
⊙ 기재부: 2017년 4월 고용동향 분석, "월간 재정동향" 2017년 5월호 발간 (이상 오전 9시), IMF의 "대외여건이 신흥개도국 성장에 미치는 영향" 주요 내용 (오후 2시)
⊙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오전 9시)
⊙ 금감원: 금융감독원장, 기업투자 금융복합점포와 벤처기업현장 방문을 통해 금융부문의 4차 산업혁명 지원을 당부 (오전 10시)
⊙ 통계청: 2017년 4월 고용동향 (오전 8시)
⊙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이상 오후 9시30분)
⊙ 일본: 4월 은행대출, 3월 경상수지 (이상 오전 8시50분)
⊙ 연준 이사들, 워싱턴에서 "실증적 통화 경제의 발전" 콘퍼런스 개최 (12일까지)
⊙ 빅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 프랑크푸르트에서 발언 (오후 4시), G7 재무장관들 이탈리아 남부에서 회동 (13일까지)
(이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