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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마감) 연준 회의/브렉시트 투표 임박하며 나흘째 하락

입력: 2016- 06- 15- 오전 06:30
(미국주식/마감) 연준 회의/브렉시트 투표 임박하며 나흘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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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소매판매 0.5% 증가...예상은 +0.3%

* 금융주 부진...씨티그룹/JP모건 등이 S&P500지수 약세 주도

* 연준, 이틀 일정으로 정책회의 돌입


뉴욕, 6월15일 (로이터) -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회의가 시작되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우려가 커지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틀 일정의 정책회의에 돌입한 연준의 정책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미국 경제가 추가 금리인상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는 지 여부를 신중히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더들은 이번달 금리인상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지만 미 경제 건전성과 금리인상 궤도에 대한 단서 포착을 위해 내일 정책성명 이후 열릴 자넷 옐렌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달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암시해왔던 옐렌 의장은 극히 취약했던 5월 고용지표와 영국의 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Brexit)' 가능성 등이 경제에 대한 우려를 키운 뒤 지난 주 애매모호한 입장으로 일관했다.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들은 브렉시트 지지율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며 금이나 엔화 등 안전 자산으로 투자자들을 인도했다. 유럽 시장의 벤치마크가 되는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졌다. 국제 유가도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공포지수'인 CBOE 변동성지수 .VIX 는 2.24% 내린 20.50으로 장을 접었다. 그러나 장중에는 지난 2월24일 이후 처음으로 22를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증폭된 불안감을 반영했다.


LPL파이낸셜의 존 카날리 수석 경제 전략가는 "증시는 브렉시트 여론조사에 기반해 거래됐지만 연준이 행동에 나설 지 여부에 대한 두려움도 수반됐다"고 전했다.


CME그룹의 FED워치 프로그램에 따르면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이번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거의 0%로 두고 있다. 그러나 다음달 금리인상가능성은 21%로, 9월은 40%로, 12월은 59%로 가격에 반영했다.


US뱅크 내 프라이빗 클라이언트그룹의 빌 노르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제 과연 올해 몇 회의 추가 금리인상이 이뤄질 지에 관심이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수많은 불안 요인들이 투심을 위축시켰지만 그래도 이날 긍정적이었던 부분은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0.5% 증가, 분석가 예상(+0.3%)을 웃돈 것이다.


이날 변동장세 속에 다우지수 .DJI 는 0.33% 내린 1만7674.82, S&P500지수 .SPX 는 0.18% 밀린 2075.32, 나스닥지수 .IXIC 는 0.10% 빠진 4843.55로 장을 닫았다.


주요 지수들은 일중 저점에서는 상당 부분 반등해 마감했지만 벤치마크 S&P500지수가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평선(2076.63)을 하회했다.


S&P500지수 내 주요 10대 업종지수 중 4개가 하락한 가운데, 이중 금융(-1.45%) 업종이 가장 부진했다. 금리인상시 가장 큰 수혜가 전망되는 금융주는 나흘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JP모건이 1.88%, 씨티그룹이 2.78% 후퇴하며 S&P500지수에 부담을 안겼다. 신용카드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다우지수 내 최대폭인 4.08% 급락했다.


반면 텔레콤 서비스(+0.54%)와 유틸리티(+0.53%) 등 방어주는 나머지 6개 업종의 강세를 주도했다.


특징주로는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사 트위터가 5.57% 급등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전일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최소 15%인 기업들 리스트에 트위터를 추가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링크드인을 262억달러에 인수한 뒤 투자자들 사이에서 트위터가 다음 인수 목표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됐다.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은 내년 매출이 4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뒤 3.07% 전진했다. 앞서 기업측은 2020년까지 거래 규모가 2배 가까이 증가, 9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일련의 사모펀드 회사들이 야후의 인터넷 자산 매입을 위한 입찰안을 마무리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 이후 야후의 주가 또한 2.55% 크게 올랐다.

(편집 이경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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