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5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5일 오후 상승폭을 조금 늘리고 있다.
개장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고 전일 종가(1121.90원) 부근으로 되돌아갔던 환율 KRW= 은 현재 1125-1126원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외환시장에서도 싱가포르달러 환율 SGD=D3 등이 오전보다 오르는 등 위험회피 분위기가 다시 감지되고 있다.
수급쪽에서도 오늘은 결제 등 달러 수요 쪽이 우위라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얘기다.
한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주식이 빠지고 외국인 주식 투자도 순매도가 커지면서 환율이 다시 오르고 있다"면서 "역외도 파는 쪽이 아니고 결제 수요 등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의 코스피지수 .KS11 는 현재 0.3% 정도 하락중이다. 외국인들은 1천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 JPY= 은 오전장보다 약간 밀렸다. 현재 110.60엔 수준이다. 이로 인해 엔/원 재정환율 JPYKRW=R 은 오전장보다 상승하면서 100엔당 1018원 정도에 형성되고 있다.
(이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