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21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21일 낙폭을 다시 늘리고 있다.
오전 중 1123.5원까지 낙폭을 줄였던 환율 KRW= 은 오후 들어 다시 1120원 부근으로 내려서는 모습이다.
달러/엔 환율 JPY= 이 112엔 부근으로 반등했고 호주달러 AUD= 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반등 우호적인 여건들이 있지만 달러/원 환율 KRW= 은 이에 별다른 반응이 없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당국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엔/원 재정환율 JPYKRW=R 이 100엔당 1000원 선에 형성되고 있어 경계감이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한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다들 당국을 의식해서 시장이 여전히 무거운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국이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1120원 근처에서 비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당국이 관리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이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