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24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24일 오전 전일 종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등락을 벌이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개장 이후 1116-1118원대에서 거래됐다.
글로벌 달러의 약세가 여전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 KRW= 의 추가 하락 시도는 제한되는 양상이다. 1110.5원의 연중 최저치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시장에서는 레벨 부담과 더불어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짙은 상황이다.
한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경계감 때문에 잘 밀리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주 1120원이 쉽게 무너지는 등 당국의 움직임이 활발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추격 매도세가 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의 약세 국면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달러/엔 환율 JPY= 이 111엔 아래로까지 떨어졌고 유로/달러 환율 EUR= 의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레벨 부담 등으로 인해 달러 약세를 상대적으로 덜 반영하면서 엔/원 재정환율 JPYKRW=R 은 크게 올랐다. 지난 21일 서울 시장 마감 무렵 100엔당 1000원 수준에 걸려 있었던 엔/원 환율은 현재 1007원 정도에 형성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지수 .KS11 가 0.2% 정도 하락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1천억원가량의 매도 우위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21일엔 2천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었다.
▶ 시가 1118.5 고가 1118.7 저가 1116.5
▶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전 11시13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1030억원 순매도
(이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