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8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8일 장 초반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시장의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 반등하며 1120원대로 올라선 분위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밤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청문회 증언 등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금융시장이 위험회피 모드에 접어든 가운데 새벽에는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한 것도 달러/원 KRW= 시장에서 롱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가세했다.
한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일단 시장은 불안 요인들을 앞두고 리스크 오프쪽을 향하고 있어 달러/원 시장참가자들도 위쪽을 바라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에서 1원 오른 1125원에 첫 거래됐고 이후 1126-1127원 정도로 추가 상승했다.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소폭 하락 중이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 JPY= 이 반등하면서 109엔대 후반 레벨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엔/원 재정환율 JPYKRW=R 은 100엔당 1020원대 중반 레벨에 형성되면서 전날과 별 차이가 없다.
(이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