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6월21일 (로이터) - 아시아 증시는 21일 오후 하락하고 있다. 유가 하락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이머징마켓(EM)지수 편입 소식을 압도했다.
간밤 유가가 약세를 보이며 7개월래 저점까지 하락하자 채권 가격이 상승하고 수익률 곡선은 완만해졌다. 간밤 미국 국채 5년물 수익률과 30년물 국채 수익률의 차이는 2007년 이후 최소로 축소됐다.
오후 3시22분 현재 일본 제외 MSCI 아시아ㆍ태평양 주가지수는 0.85% 내리고 있다. 일본의 니케이지수도 0.5% 하락했고, 원자재 관련주의 비중이 큰 호주 증시는 1.5% 내린 채 이날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도 하락세로 개장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유가는 약 2% 내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노력이 일부 산유국들의 생산량 증가로 반감되며 공급 과잉 우려에 유가가 계속해서 압박받는 모습이었다. (관련기사 아시아 거래에서도 유가는 7개월 최저치 부근을 나타냈다.
현재 브렌트유 선물은 0.28% 내린 배럴당 45.89달러에, 미국 원유 선물은 0.14% 하락한 배럴당 43.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종목 약세로 하락 마감했다. (관련기사 미국 지수제공업체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은 이날 새벽 중국 본토 주식인 A주를 이머징시장(EM)지수 .MSCIEF 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 3년 동안 MSCI는 A주의 EM지수 편입을 유보했었다. (관련기사 대해 중국 증시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CSI300지수와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각각 0.66%, 0.14% 정도만 오르고 있다. (관련기사 달러가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유가 급락 영향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자 달러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달러지수는 0.03% 하락한 97.735를 가리키고 있다. 간밤 지수는 연준 금리 인상 전망에 1개월래 최고치인 97.871까지 올랐었다.
달러/엔도 0.15% 내린 111.25엔에 거래되고 있으며, 유로도 약보합인 1.113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파운드도 약보합인 1.26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가 아직 금리 인상에 나설 때가 아니라고 말한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 (관련기사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