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4월25일 (로이터) - 유가는 25일 오전 아시아 거래에서 7일만에 반등했으나 시장은 여전히 과잉공급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압박을 받고 있다.
오전 10시42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0.49% 오른 배럴당 49.47달러에 거래되며 여전히 50달러선을 하회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0.52% 상승한 배럴당 51.8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유가가 소폭 반등한 것은 지난 6일간의 하락세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말했다.
유가가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는 부정적이다. 브렌트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주도의 감산 노력에도 작년 12월 이후 10% 가까이 하락했다.
JP모간은 최신 주간 원유시장 업데이트에서 고객들에게 "시장은 여전히 (과잉공급을) 해소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간은 "유가에 추가 단기 하방압력이 있다"며 "OPEC이 배럴당 50달러선의 가격을 지지하고 싶다면 감산 합의를 갱신하고, 가능하다면 합의를 더 심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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