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18일 (로이터) - 뉴욕증시가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우려에 큰 폭의 약세를 보인 후 국내 증시도 18일 장 초반부터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러시아의 부적절한 접촉 의혹과 관련된 수사를 중단하라고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요구했다는 메모가 유출되면서 트럼프의 탄핵 가능성이 제기됐다.
간밤 다우지수가 1.78%, 나스닥은 2.57%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
이에 국내 증시 코스피 .KS11 도 장 초반 1% 가까이 내린 2271선에서 시작한 후 낙폭을 다소 줄여 오전 9시39분 현재 12포인트 떨어진 228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200억원어치 이상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005930.KS 가 0.8% 내리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다. 다만 현대자동차 005380.KS 가 2.5% 오르는 등 현대차 3인방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은 주요 종목 뉴스:
김상조 한성대 교수가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재벌개혁 공약에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자 지배구조 개편이 예상되는 현대차 그룹사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001440.KS 이 18일 외인 매도세에 밀려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4620.KS 와 화승알앤에이 013520.KS 가 액면 분할 상장 첫날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