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1월23일 (로이터) -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체제 하에서 독일은 '격동의 시기(turbulent times)'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극단주의 및 테러리즘에 맞서기 위한 범대서양 차원의 협력과 자유무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8월 트럼프를 '증오 설교자'라고 부르기도 했던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이날 빌트(Bild)지 기고를 통해 새로운 미국 정부의 일부 관리들은 독일 같은 우방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우리는 격동의 시기, 예측 불가능성,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세계에서는 강대국들조차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주의 깊은 경청자를 새로운 미국 행정부에서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이 유럽연합을 떠나는 마지막 국가가 되지는 않을 것이며, 중국이나 멕시코로부터 수입되는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 등으로 독일 지도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