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가 합작 파트너사인 롯데에 위탁한 고객 정보관리 업무를 일본 본사로 넘기기로 했다.28일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협력사에 의해 온·오프라인으로 구분돼 운영하던 고객센터를 이날부터 에프알엘코리아 직영 고객센터로 통합 운영한다.일본 브랜드인 유니클로는 한국시장에 진출하면서 고객 상담 업무를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에게 맡겼다. 하지만 28일부턴 유니클로의 고객정보는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이 사용하는 글로벌 시스템에서 맡아 관리한다.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고객정보를 파기하고 일본 본사의 글로벌 시스템에서 새롭게 고객정보를 관리하게 되는 것"이라며 "직영고객센터를 통해 고객들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이를 상품기획, 디자인, CS 등에 적용하게 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고객센터 변경은 불매 운동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국내 고객들의 기대와 니즈에 보다 잘 맞는 우수한 품질의 상품과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