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해 4분기 오피스와 상가 모두 임대료가 하락했다. 또 전국 상가 중 권리금이 있는 비율과 평균 권리금 수준 모두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공실률도 늘었다.
30일 한국감정원의 지난해 4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 동향에 따르면 오피스와 상가 모두 임대료가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
전분기 대비 오피스는 0.2%포인트(P)하락해 12.4%를 기록했고 중대형상가는 0.1%P상승해 10.8%, 소규모 상가는 0.3%P 떨어져 5.3%다.
임대료 변동추이를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의 경우 전분기 대비 0.14% 하락했다. 상가도 중대형 0.21%, 소규모 0.36%, 집합 0.16% 하락했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3층 이상 평균)가 17만2000원/㎡, 상가(1층 기준)는 중대형 29만원/㎡, 집합 28만5000원/㎡, 소규모 20만8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권리금 유비율은 69.56%다. 권리금이 있는 상가 비율이 전년대비 1.47%P 떨어진 것. 도시별로는 경기 성남시의 권리금 유비율이 91.44%로 가장 높았다. 또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이 85.75%로 가장 높았고 도소매업이 58.62%로 가장 낮았다.
투자수익률은 3분기에 재산세 납부를 비롯해 일시적으로 운영경비가 증가하면서 소득수익률이 대부분 개선됐다. 이중 오피스는 전분기 대비 0.21%P 상승해 1.96%를 기록했지만 집합상가는 0.02%P 떨어져 1.73%를 기록했다.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85%, 중대형 상가 0.66%, 소규모 상가 0.62%, 집합 상가 0.53% 순으로 자산가치가 상승했다.
서울은 모든 유형에서 전국 평균 이하의 공실 수준을 보였다. 반면 광주는 일부 상권에서 경기 부진, 임차수요 감소로 공실률이 늘었고, 경남은 제조업을 비롯한 지역 경기부진으로 모든 유형에서 공실률이 증가했다.
2018년 12월 31일 기준 오피스 및 상가 공실률 [표=한국감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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