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02일 (로이터) - 유로존(유로화사용 19개국)의 6월 물가상승률이 5월의 1.9%에서 2.0%로 높아져 유럽중앙은행(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와 같아졌다.
2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HICP·잠정치)가 전년비로 2.0% 상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와 식료품가격 등의 상승에 힘입은 것이다.
물가상승은 에너지가 8.0%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식료품과 주류, 담배가 2.8% 올랐다. 반면 서비스가격은 1.3% 상승을 기록했다.
ECB는 안정적인 물가상승률 2.0%(연율)에 근접했지만 약간 못미치는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 수준이 경제에 이상적이라는 것이다.
식품 및 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은 전년비로 1.2% 증가해 예상치인 1.3%에 소폭 못미쳤다. 식료품과 에너지, 주류와 담배 가격을 제외한 근원-근원 물가상승률은 전년비 1.0%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