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6월28일 (로이터) - 일본의 5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되며 1분기 경제 위축의 원인이 됐던
소비지출 부진 우려를 부추겼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5월 소매판매는 전년비 0.6% 증가했으
나 전망치 0.9%는 하회했다. 지난 4월의 1.5% 증가보다도 둔화된 수
준이다.
5월 증가폭은 지난 10월에 0.2% 감소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다.
계절조정 수치로는 1.7% 감소했다.
일본 경제는 지난 1분기 1980년대 버블 경제 이후 최장기간 성장
세를 접고 수축했지만, 2분기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널리
스트들은 지난 1분기 침체가 악천후 등의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
고 밝혔다.
높은 가솔린 가격으로 인한 연료 매출 증가가 5월 소매판매 증가
를 주도한 반면, 의류와 자동차 등의 소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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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