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6월26일 (로이터) - 독일의 이번 달 기업환경이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세계 무역 전쟁 위협으로 인해 독일 기업들의 분위기가 어두워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2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소재 싱크탱크인 IFO가 7000여개 독일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독일의 6월 기업환경지수(BCI)는 101.8을 기록, 전달(5월)에 비해 악화됐다. 시장에서는 101.7을 예상했다. 전달 기록은 102.2에서 102.3으로 소폭 상향 수정됐다.
IFO의 클레멘스 푸에스트 소장은 "독일 경제에 불었던 순풍이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BCI의 하위지수인 현재평가지수도 105.1로 하락, 시장 예상치 105.6을 하회했다. 전달 기록은 106.0에서 106.1로 소폭 상향 수정됐다. 앞으로 6개월간의 경기전망을 반영하는 기대지수는 98.6로 시장 예상치 98.0을 웃돌았다. 전달 기록은 98.5에서 98.6으로 상향 수정됐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