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월31일 (로이터) - 부동산 시장 냉각과 오염 규제 강화로 1월 중국의 제조업 부문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둔화되며 8개월래 가장 부진한 모습을 나타났다.
31일 나온 중국 제조업 부문의 1월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2월의 51.6보다 낮은 51.3으로 집계됐다.
다만 수축과 팽창의 기준인 50은 계속 상회했다.
연초 세계 제2대 경제국가인 중국의 경제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게 해준 이날 PMI 지표는 작년 예상보다 높은 6.9% 성장한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2018년 들어 차츰 약화될 것이란 시각을 확인해줬다.
전문가들은 평균적으로 1월 제조업 PMI를 51.5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제조업 PMI는 1월까지 19개월 연속 50을 상회하면서 전반적인 공장 활동은 비교적 견조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제조업 PMI와 같이 나온 1월 서비스업 PMI는 12월의 50.2보다 오른 50.9로 나타났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