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월23일 (로이터) - 일본은행(BOJ)이 23일 예상대로 통화정책을 유지했지만 3개월 전에 비해 보다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전망을 제시했다.
BOJ는 강한 경제 회복세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를 향해 점진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데 자신감을 보였다.
광범위하게 예상됐던 대로, 이날 BOJ는 단기금리를 -0.1%, 그리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부근에서 지도하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BOJ는 또한 연간 국채 매입 규모를 80조엔(7,220억달러) 정도씩 늘리기 위해 국채를 매수하는 완화적 정책에도 손을 대지 않았다.
분기 전망에서는 2018/19(2018.4~2019.3) 회계연도와 2019/20 회계연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4%와 1.8%로 유지했다.
인플레이션이 2019/20 회계연도 중에 2%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유지했다.
BOJ는 보고서를 통해서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 기대가 횡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3개월 전 "인플레이션 기대가 약하다"고 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긍정적으로 변한 것이다.
이제 잠시 후인 오후 3시30분에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기자회견이 열린다.
구로다 총재는 투자자들에게 인플레이션이 자신의 목표치와 여전히 거리가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부양책 조기 철회 가능성을 일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