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17일 (로이터) - 하나금융투자는 당분간 원화 약세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17일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의 김두언 이코노미스트는 17일 보고서에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프랑스 대선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대 및 트럼프 통상압박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제시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연이은 공약 실패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고 기상악화까지 겹쳐 1/4분기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가 빠르게 조정되고 있다"면서 "미국 내부 문제를 외부에서 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그는 무역협정 재검토 압박이 커질 소지가 높은데 이는 원화 베이시스 역전폭 확대 유인이라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예나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