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NFT 마켓플레이스 데이터 분석 플랫폼 티엑소에 따르면 텐서의 거래량은 약 162만 달러, 시장점유율은 66.1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직에덴의 거래량은 약 57만 7980 달러, 시장점유율은 24.42%다. 텐서의 거래량이 매직에덴의 3배 수준에 달한다.
텐서는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설립됐다. 같은 해 솔라나 해커톤에서 두 번 우승을 거두고 6월 비공개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이어 한 달 후에는 퍼블릭 버전을 공개했다. 올해 3월에는 플레이스홀더, 솔라나 벤처스, 알리언스 다오, 빅 브레인 홀딩스, 솔라나 공동 설립자인 아나톨리 야코벤코·라즈 고칼 등으로부터 300만 달러(약 39억 4350만 원)를 투자 받았다. 리차드 우 공동 창업자는 “우리는 본질적으로 솔라나 NFT의 다음 메타를 정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간 솔라나에서 이뤄진 많은 일들은 이더리움의 복제본이며 솔라나 NFT는 훨씬 더 많이 사용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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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텐서도 NFT 입찰·상장 등에 대한 리워드로 포인트를 제공한다. 흥미로운 점은 텐서리안(Tensorian) NFT를 사서 스테이킹해도 포인트를 준다는 대목이다. 텐서리안 NFT는 솔라나 기반으로 총 1만 개 발행됐다. 텐서리안 NFT 홀더에게는 텐서 포인트뿐 아니라 커뮤니티 활동 자격, 독점 상품 등이 지급될 예정이다. 텐서가 흥행하면서 텐서리안 NFT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크립토슬램에 따르면 이날 기준 최근 일주일간 텐서리안 거래액은 276% 증가한 1334만 9190달러(약 175억 3416만 원)를 기록했다. 거래 건수는 77% 늘어난 1949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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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전략으로 중무장한 텐서가 여세를 몰아 매직에덴을 완전히 꺾을 수 있을까. 매직에덴이 어떤 전법으로 반격에 나설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솔라나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 1위를 다투는 소리 없는 전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