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플랫폼에 예치된 자금규모가 67억달러(약 8조원)를 넘었다.
전체적으로 늘어난 유동성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되고, 0% 금리시대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디파이로 쏠리면서 예치금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런 현상을 '광풍'이라 묘사하며 투자유의를 요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디파이 정보사이트인 디파이펄스에 따르면 디파이 플랫폼에 예치된 자금 규모는 8월 24일 오전 8시 현재 67억3800만달러(약 8조원)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60억달러(약 7조1000억원)를 돌파한 뒤 1주일여만에 1조원 이상 늘어난 것이다. 디파이 플랫폼 예치금액은 지난 6월 중순까지만 해도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6월 말부터 급증세를 보이며 7월 2일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를 돌파했고, 20일 뒤인 7월 20일 30억달러(약 3조6000억원)를 돌파했다. 지난 1일에는 40억달러(약 4조8000억원)를 돌파한데 이어 보름만에 50억달러(약 5조9000억원)를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