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가 온라인 지갑의 익명 예금을 전면 금지했다. 테러 자금 조달 및 마약 거래 등 불법 활동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얀덱스(Yandex), 웹머니, 페이팔, 키위 등 온라인 지갑에 익명으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인은 약 10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 일부는 온라인 지갑에 보관된 현금으로 암호화페를 구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지 이코노미스트 안토니나 레바센코를 인용해 "이번 조치가 블록체인 산업에 미치는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다. 그러나 자금 세탁 방지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암호화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디어는 또한 마리아 스탄케비치 EXMO 거래소 비즈니스 총괄을 인용해 "온라인 지갑 익명 예금 금지가 일부 규제를 준수하지 않는 거래소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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