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FFR)를 ‘제로’(0)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다.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1%포인트의 대폭적 금리인하다. 지난 3일 단행한 0.5%포인트 인하의 2배 폭 규모이자, 불과 13일 만에 이뤄진 전격적인 조처다. 그만큼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두 번째 긴급 처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이날 오후 5시 긴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진행한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종전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FOMC는 애초 오는 17~18일 예정된 FOMC를 앞당겨 개최한 것이다. 또 연준은 “50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20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증권을 매입할 것”이라고 밝혀, 모두 7000억달러(852조원) 규모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 시작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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