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2020년 상반기 암호화폐 지갑 '클립' 출시를 계기로 승부수를 던진다. 클레이튼 개발사 그라운드X의 한재선 대표는 29일 서울 도산대로에 위치한 모스스튜디오에서 열린 블록체인 기술 포럼 ‘TXGX(Tech Forum by Ground X)2019’에서 “지난 6월말 클레이튼 메인넷 론칭 이후 5개월 동안 한번의 장애도 없이 일간 트랜잭션 50만을 달성했다”고 강조하며 “내년이 되면 이더리움이나 이오스를 능가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특히 한 대표는 현재 클레이튼을 통해 서비스되는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앱)이 10여개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10여개 파트너들의 앱으로 이더리움 수준의 트랜잭션을 만들어 냈다”며 “내년 카카오톡에 탑재되는 암호화폐 지갑 클립이 출시되면 트랜잭션과 이용자 수는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카톡 암호화폐 지갑 클립 “블록체인의 ‘애니팡’만들어낼 것”이는 마치 카카오톡의 게임 플랫폼을 통해 애니팡이나 드래곤플라이 등의 게임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과 비슷할 것이라는 것이 한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애니팡과 드래곤플라이트의 성공을 블록체인에서도 이뤄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