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 회장이 전현직 직원들을 구타하고 협박해 현금과 암호화폐를 뜯어낸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8일 경찰과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상화폐 거래소 A사 최모(47) 회장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로 입건해 최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전 직원 B씨는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가상화폐 거래에서 2천여만원의 이익을 취했다는 이유로 최 회장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얻어맞고, 약 10시간 동안 감금된 상태에서 4천만원을 입금하라는 강요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B씨는 2천100만원을 최 회장이 알려준 계좌로 보냈다. 최 회장은 회사에서 가상화폐를 거래한 당시 직원 C씨도 불러 협박해 1억7천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보내도록 강요하고, 전 직원 D씨에게는 현금 9천700만원을 가지고 오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A거래소는 26일 기준으로 국내 2위를 기록했다. 하루 거래량은 3천억원, 일주일 거래량은 1조원을 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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