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라 협회 21개 파트너사가 화요일(현지시간) 공식 확정된 가운데 5명의 이사회 멤버가 페이스북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5일 보도했다. 우선 리브라 프로젝트 총괄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부사장이 리브라 협회 이사로 합류했으며, 그가 투자한 암호화폐 지갑 업체 자포(Xapo)의 CEO 웬스 카사레스(Wences Casares)도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페이스북 초기 투자자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의 파트너 케이티 혼(Katie Haun), 초기 페이스북 후원사 디지털 스카이 테크놀로지(Digital Sky Technologies)와 간접적인 지분 관계가 있는 페이유(PayU)의 패트릭 엘리스(Patrick Ellis)도 리브라 협회 이사회 멤버다. 다섯번째 이사회 멤버인 매튜 데이비(Matthew Davie)가 몸 담고 있는 키바(Kiva) 또한 페이스북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블룸버그 오피니언 기고자이자 투자자로 활동 중인 애런 브라운(Aaron Brown)은 "실리콘밸리 이사회는 대개 서로 연결돼 있다. 페이스북과 공식적인 관계가 없는 회사라도 비공식적이고 간접적인 유대관계를 맺고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이사회 멤버들은 페이스북에서 완전히 독립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영국 CNN도 리브라 협회 멤버 대다수가 페이스북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페이스북의 리브라 협회 간접 통제를 우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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