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형 금융·결제회사들의 잇따른 '리브라 연합' 하차 선언한 가운데 리브라 연합이 오는 14일 예정대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설립 총회를 개최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이 12일(한국 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당초 28개 기업으로 구성된 '리브라 연합'을 구성하고 자체 암호화폐를 관리하고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대형 결제업체가 모조리 철수를 선언했다. 실제 11일(현지시간) 카드회사 비자와 마스터카드, 온라인 결제업체 스트라이프와 메르카도파고,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가 리브라 연합 철수를 선언했으며,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은 지난주 하차했다. 이와 관련 단테 디스파르테 리브라 연합 대변인은 "(낙담하기 보다는) 향후 글로벌 주요 기업, 막강한 소셜 조직 및 기타 이해 관계자들과 강력한 연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마커스 리브라 총괄은 트위터를 통해 "정치적 압력이 거센 상황에서 리브라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합류 결정을 유보하기로 한 그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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