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텔레그램 블록체인 프로젝트 TON의 토큰 공개를 진행하는 두 업체에 긴급조치로 임시 중단 처분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SEC는 공문을 통해 "텔레그램 그룹과 TON 발행사는 디지털 토큰 '그램(Gram)'이 증권(securities)으로 분류됨에도 판매 및 토큰 공개 절차를 당국에 등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두 업체들은 할인된 가격으로 약 29억개의 디지털 토큰 '그램(Gram)'을 총 171명의 투자자들에게 판매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인 투자자 39명이 약 10억 그램 이상을 구매했다"며 "텔레그램은 오는 31일까지 초기 구매자들에게 '그램'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EC 규제담당 스테파니 아바키안(Stephanie Avakian)은 "금번 조치는 불법적으로 판매된 텔레그램 토큰의 미국 내 유통을 막기 위함"이라며 "해당 두 업체들은 투자자들에게 그램 및 텔레그램의 비즈니스 운영, 재정 상황, 위험 요소 등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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