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칼럼니스트 리오넬 로랑(Lionel Laurent)이 9일(현지 시간) 기고문을 통해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금 두 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들은 비트코인과 금을 안전한 가치저장 수단이라는 이상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이번달 들어 금 가격은 7% 상승했고, 비트코인은 18% 올랐다. 최근 몇년 간 비트코인의 가격이 요동치는 것을 봐왔던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안전 자산이라는 얘기가 우습게 들릴 것이다. 금은 비트코인보다 더 불합리적이다. 금 신봉자들은 금이 가치 교환의 매개로 수천년의 역사를 이어왔으며, 금의 가치가 영원히 유지될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실상은 금 가격 역시 인간의 심리 혹은 집단의 투자 행태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물론 비이성적인 시장을 이용하는 투자자들도 있다. 사람들의 광기 어린 맹목적인 투기를 이용해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가해 수익을 낼 수도 있다. 그렇다고 이를 비트코인과 금이 안전한 가치저장 수단이라는 증거로 포장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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